안녕하세요. 어제 오후에 하남점에서 장례 치렀던 아라 엄마예요.
아이가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바람에 온 가족이 멘붕이 와서 울기만 하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연락드렸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도착하자마자 장례지도사님이 문 앞까지 나오셔서 아이를 안아주시는 모습 보고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아이 차가워질까 봐 담요로 정성스럽게 감싸주시고, 이름 불러주시는 그 배려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일 감사했던 건 추모 시간이었어요. 저희 가족이 아라랑 인사를 제대로 못 해서 계속 울고만 있었는데, 재촉 한 번 안 하시고 충분히 인사 나누실 때까지 기다려 드리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덕분에 마음껏 안아주고 마지막 인사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화장하는 과정도 창문 너머로 다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안심이 됐고, 마지막에 유골 수습해서 저희한테 보여주실 때도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동받았어요.
슬픈 와중에도 굿바이엔젤 덕분에 우리 아라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을 것 같아요. 비용 부분도 처음에 안내받은 대로만 진행해 주시고, 억지로 용품 권유 같은 거 전혀 없으셔서 오로지 우리 아이한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변에 아이 키우는 지인들한테도 나중에 이별의 순간이 오면 꼭 여기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우리 아이 예쁘게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도사님도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