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라 어디를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도 막막했는데, 처음 상담 전화부터 직원분이 차분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그나마 마음을 조금 추스를 수 있었어요.
절차를 재촉하지 않고 보호자의 감정을 먼저 배려해 주는 느낌이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도 분위기가 과하지 않게 조용하고 차분해서 아이를 보내는 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공간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다른 보호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배려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아이와 작별할 수 있었고, 그 과정 내내 직원분들이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조심스럽게 대해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화장 과정 역시 개별로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안심이 됐어요. 보호자가 원하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신뢰가 갔고, 설명도 어렵지 않게 해주셔서 불안함이 크지 않았습니다. 유골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성의 없이 대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마지막까지 아이를 존중해 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비용에 대해서도 솔직히 걱정이 많았는데, 처음 안내받은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어떤 부분이 포함이고 어떤 부분이 추가인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강요 없이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갔고, 전체적으로 보면 서비스나 배려를 생각했을 때 납득 가능한 비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순간에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만약 주변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산 굿바이엔젤은 조심스럽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물건처럼 보내는 곳이 아니라, 가족으로서 마지막을 함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