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굿바이엔젤 애견화장터에서 우리 봉순이를 장례를 치뤄주고 화장을 시켜줬어요 저는 강아지도 화장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죽으면 땅에 묻어주는건줄 알았어요 제가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봉순이가 죽었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애견화장터라는것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 그렇게 알게 되어 굿바이엔젤에 방문했어요
저는 아직 사람 장례식장이나 사람 화장터 조차도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식으로 진행할지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많이 좋았던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가지 자세하게 설명도 듣고, 추모식부터 화장까지 자세하고 설명해주시고, 다 볼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시고 처음가본 애견화장터였지만 잘 선택한것 같아요
저는 화장터라고 하면 뭔가 침침하고 칙칙할것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방문해보니 시설도 좋고, 대기실이나 이런곳도 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 들어간곳은 상담실이었는데 장례용품이나 이런것들을 다 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어서 상담을 할때 눈으로 다 볼수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상담이 끝나고 나면 수의를 입히고 입관을 하는데 저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밖에 나가서 잠시 있었어요
잠시후 직원분께서 불러서 가보니까 우리 봉순이가 추모실에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서 안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추모실은 사람으로 치면 빈소랑 비슷한건데 그렇다고 사람들처럼 길게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화장을 하기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공간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추모시간이 끝나고 화장로로 이동하여 화장을 진행하는데 굿바이엔젤은 전과정을 모두 참관할수 있도록 해주셔서 다 볼수가 있었어요
화장이 끝나고 잠시 기다리니까 우리 봉순이 유골을 수숩해서 가루로 만들어서 유골함에 담아주셨어요
이렇게 마치고 집에 오니 저녁 12시가 넘었더라구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가고 오는 시간을 하니까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우리 봉순이 마지막 가는길을 잘 보내준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고, 우리 봉순이도 하늘나라에서 잘 지낼것 같아요
당일 제가 너무 울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는데, 많이 기다려주시고 배려해 주신 굿바이엔젤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우리 봉순이에게도 이제 이곳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까합니다. 봉순아 곁에 없어도 영원히 잊이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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