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락사 진행한후에 굿바이엔젤에서 애견장례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TT
정말 많은 고민끝에 어쩔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어요. 한달전부터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잘 움직임이 없는구에요
노견이어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열흘전부터는 아무리 맞있는것을 주어도 먹질 안더라구요
병원에 대려가보니 몸안에 종양이 크게 번졌다고 하더라고, 사람으로 치면 암이라는 거죠
그래서 수술을 할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노견만 아니면 해볼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15살인 아니라 수술을 해도 살아날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진통제를 주면서 집에서 잘 돌봐주는것 밖에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시면서 안락사를 하는것도 고민해보라고는 하셨는데, 그 동물병원에서는 안락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와서 며칠을 더 데리고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하고 계속 낑낑거리고 진통제를 먹이는 좀 괜찮다가 밥도 안먹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계속 보게되었어요
며칠동안 밥을 먹지 않으니 움직임도 없고, 나중에는 물도 거의 먹질 못하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가족들과 상의를 한끝에 이렇게 계속 지켜보는것은 아이를 위한다기 보다는 우리의 욕심이다는 결론에 잘 보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어요
다니던 동물병원은 강아지 안락사를 진행하기 않기 때문에 굿바이엔젤을 통한 협력병원에서 안락사를 진행하고 애견장례까지 치뤄주게 되었어요
수면마취를 하고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고통없이 편안해 보여서 너무 마음이 놓였어요
막상 진행하고 나니 어차피 열흘을 넘기지 못할거라는 병원 선생님의 이야기도 있었고
우리 몽실이를 위해 고통없이 보내준것이 잘 해준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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